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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PA보다 미국 AICPA가 유리한 국가와 이유(글로벌 확장성, 국제금융요구사항, 활용도 비교)

by 밤가시소식통 2025. 10. 18.

2025년 현재, 회계사 자격증은 더 이상 한 나라 안에서만 통용되는 자격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회계 기준(IFRS)과 미국 회계 기준(GAAP)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AICPA(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CPA는 국내에서 높은 전문성과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제도적 제약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활동 범위가 제한적이다. 본 글에서는 한국 CPA보다 AICPA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주요 국가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미국·캐나다·호주: 글로벌 회계사의 중심지

AICPA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지역은 영어권 회계 시장인 미국, 캐나다, 호주다. 이 세 나라는 회계사 간의 자격 상호인정 협약(Mutual Recognition Agreement, MRA)을 통해 AICPA 보유자에게 폭넓은 커리어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① 자격 상호인정 제도 (MRA 제도)

미국 AICPA 보유자는 캐나다(CPA Canada), 호주(CA ANZ), 뉴질랜드 등과 상호 자격 인정 협약을 통해 추가 시험 없이 상대국 회계사 자격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반면, 한국 CPA는 아직 이러한 MRA 체계가 제한적이어서 해외 자격 전환이 쉽지 않다.

② 글로벌 회계 기준 통용성

AICPA는 IFRS와 GAAP을 모두 다루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의 연결회계·국제 세무보고 업무에 바로 투입 가능하다.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AICPA는 IFRS 실무 전문가 자격으로 인정받는다.

③ 취업 및 비자 제도 우대

미국과 호주는 AICPA 보유자를 “공인 전문직 자격자(Specialized Professional)”로 분류하여 취업비자 및 영주권 심사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실제로 호주 내 Big4 회계법인은 AICPA를 필수 자격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 요약하자면, 영어권 국가에서는 AICPA가 곧 글로벌 회계사의 표준 언어다.

싱가포르·홍콩·두바이: 국제 비즈니스 허브에서의 AICPA 우위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도 AICPA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①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는 국제 본사가 다수 몰려있는 아시아 금융·회계 허브다. 싱가포르 회계사협회(ISCA)는 AICPA와 협약을 맺고 있으며, 자격 상호인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국적 회계법인 및 은행의 채용 공고에서도 “AICPA Preferred”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② 홍콩 (Hong Kong)

홍콩 회계사협회(HKICPA)는 IFRS 기반의 회계제도를 운영한다. AICPA 자격자는 일부 시험 면제 또는 실무 경력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제 상장기업의 회계감사 및 리스크 컨설팅 분야에서 우대된다. 반면 한국 CPA는 현지 법규 및 세법 기반의 별도 자격 취득이 필요하다.

③ 두바이 (UAE, Dubai)

두바이는 중동의 금융·무역 중심지로, 영어 기반 회계 환경을 유지한다. 미국·영국·호주 등 국제 회계기준을 따르는 기업이 많아 AICPA 자격 보유자의 수요가 매우 높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의 재무컨트롤러·CFO·내부감사직 채용 시 AICPA가 핵심 요건으로 명시된다.

👉 정리하자면, 싱가포르·홍콩·두바이는 모두 “국제 보고체계(IFRS + GAAP)”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AICPA는 이러한 복합 회계 환경에서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자격이다.

한국 CPA와 AICPA 자격증의 비교: 활동 범위와 국제 경쟁력 차이

구분 한국 CPA 미국 AICPA
주요 활동 범위 국내 중심 (한국 회계·세법 기반)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통용
시험 언어 한국어 영어
회계 기준 K-GAAP, IFRS 일부 US-GAAP + IFRS 완전 대응
상호인정 제도 제한적 미국·호주·캐나다 등과 상호 인정
실무 중심성 법규 중심·감사 위주 회계·세무·데이터·리스크 중심
취업 시장 국내 대기업·공공기관 글로벌 회계법인, 외국계 기업, 국제기구
커리어 확장성 국내 전문직 중심 글로벌 재무·컨설팅·CFO 트랙 가능

결론: AICPA는 ‘국제 커리어의 언어’다

AICPA는 단순히 미국의 회계 자격증이 아니다. 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회계·재무 자격의 표준이다.

한국 CPA가 국내 회계·세무 영역의 전문가라면, AICPA는 국제 비즈니스의 구조를 이해하고 글로벌 기준으로 재무를 해석할 수 있는 글로벌 커리어 자격(Global Career License)이다. 2025년 현재, 미국·호주·캐나다에서는 자격 상호인정으로 직접 커리어 확장이 가능하고, 싱가포르·홍콩·두바이에서는 국제 회계 리포팅 전문가로서의 기회가 열려 있다.

👉 결론적으로, AICPA는 한국 CPA보다 더 넓은 무대와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 자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