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회계사 자격증(AICPA)은 글로벌 커리어 확장뿐만 아니라 이민 전략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가집니다. 본 글에서는 회계사 수요가 높은 국가와 각국의 이민 제도, AICPA 인정 여부, 영주권 취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미국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이민 국가를 분석합니다.
1. AICPA가 인정되는 대표 국가와 회계 수요
AICPA는 미국 내 자격증이지만,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 다수 국가에서 회계 및 감사 분야의 고급 인력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권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계사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미국 회계사 자격 보유자는 취업과 이민에서 실질적인 우대를 받고 있습니다.
① 캐나다
AICPA와 CPA Canada 간에는 상호인정협약(MRA)이 체결되어, AICPA 소지자는 시험 면제 또는 축소 절차를 통해 캐나다 CPA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회계사 직군은 캐나다의 이민 우선직종(NOC 코드 11100)에 포함되어 있어 Express Entry나 주정부 이민(PNP)을 통해 빠르게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② 호주
호주는 회계사를 '기술이민 우선직군'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AICPA 자격은 호주 회계기관(CA ANZ, CPA Australia)과의 협약을 통해 일부 평가절차 후 인정됩니다. 특히 Skilled Independent Visa (Subclass 189)나 주정부 지명 이민(190, 491 비자)을 통해 AICPA 보유자의 이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③ 영국
영국에서는 ICAEW(영국 공인회계사 협회)와 AICPA 간 상호인정 절차가 있으며, AICPA 자격은 Big4 회계법인 및 다국적 기업의 고급 회계직에서 우대받습니다. 회계사는 영국 ‘단기 기술이민 리스트’(Shortage Occupation List)에 포함되며, 스폰서 기업이 있는 경우 취업비자(Tier 2)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④ 싱가포르 & 홍콩
싱가포르와 홍콩은 AICPA 자격 보유자를 환영하는 금융허브 국가입니다. 두 지역 모두 미국 GAAP 기반의 회계 처리와 내부통제를 중시하며, Big4 및 글로벌 기업의 채용 수요가 많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영어 기반 업무 환경이므로 커리어 전환이 용이하고, 장기 체류 및 PR(영주권) 전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⑤ 중동 (UAE, 사우디 등)
회계/재무 전문가 수요가 높은 중동 국가들은 AICPA 자격을 보유한 인재를 고급 외국인 인력으로 간주합니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및 미국회계기준(GAAP)을 병행하는 다국적 기업에서는 미국 회계사 자격 소지자에게 고연봉 포지션을 제공합니다.
2. 국가별 이민 정책 및 회계사 관련 취업비자 조건
각국은 회계사에 대한 이민 정책과 취업비자 조건이 다르며, 미국 회계사 자격증(AICPA)을 보유한 이들에게는 일부 우대 및 간소화 절차가 존재합니다.
① 캐나다 - Express Entry 및 PNP 시스템
회계사는 캐나다 연방 이민에서 상위 선호 직종입니다. AICPA 자격은 캐나다 CPA로의 전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주정부 이민(PNP)이나 Express Entry 프로그램에서 높은 CRS 점수를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② 호주 - 기술이민 우선직군 & 영어 요건
AICPA 소지자는 ANZSCO 221111(Accountant General)에 해당하며, 기술심사(Skill Assessment)는 호주 회계사 협회에서 평가합니다. 영어 점수 충족 시 기술이민 비자(Subclass 189, 190)에 신청 가능하며, 지방 비자(491)는 영주권 전환율이 높습니다.
③ 영국 - 스폰서 기반 취업비자
영국은 회계사를 Shortage Occupation List에 포함해 해외 인재 유입을 장려합니다. AICPA 자격은 영국 기업의 스폰서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데 매우 유리하며, Tier 2 Skilled Worker 비자 발급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④ 싱가포르 - Employment Pass & PR 제도
AICPA 보유자는 싱가포르 취업비자 중 E-pass를 통해 진입 가능하며, 고급 경력자는 연봉 기준 충족 시 높은 비자 승인률을 보입니다. 장기 체류 후 PR 신청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⑤ 홍콩 - General Employment Policy (GEP)
AICPA 자격자는 GEP 비자로 진입 가능하며, 안정적 근무 후 장기 체류 또는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⑥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
비영어권 국가 중 일부는 AICPA 자격을 공인회계사와 유사하게 평가하여, 다국적 기업 회계팀 진출 시 Blue Card 등 고급 외국인 인재 비자를 발급합니다. 단, 현지 언어 또는 영어 직무 환경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합니다.
3. AICPA 활용 커리어 확장과 영주권 취득 가능성 분석
AICPA 자격증은 단순히 시험 통과만으로 끝나는 자격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영주권과 커리어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① 높은 수요에 기반한 고용 안정성: 자동화 영향이 낮은 전문직으로서 장기 커리어 안정성 확보
- ② 미국·캐나다·호주 등 다자간 MRA 체결: 자격 전환 간소화 및 이민 점수 우대
- ③ 이민 이후 장기 커리어 구축: 영어 기반 업무 환경에서 글로벌 확장 가능
- ④ 영주권 심사에서의 전문직 인정: 이민 점수 시스템 내에서 추가점수 혜택 존재
이처럼 AICPA는 단지 미국 회계사 자격이 아니라, 글로벌 취업 및 이민전략에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하는 핵심 자격증입니다.
결론: 회계사 자격증 보유자의 글로벌 이민 전략 요약
AICPA 자격은 단지 미국 내에서만 인정받는 자격이 아닙니다. 상호인정 협약과 글로벌 회계사 수요 증가로 인해, 캐나다·호주·영국·싱가포르·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민과 커리어의 핵심 자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높은 연봉, 영주권 취득 가능성, 안정적 커리어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AICPA를 활용한 글로벌 이민 전략을 세울 최적의 시점입니다.